'7위' 정엽부터 김범수까지..'가수다' 출연소감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3.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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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방송 화면


'나는 가수다' 출연자들이 방송 후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 새 명칭)의 1부 '나는 가수다'에서는 김건모, 김범수, 윤도현, 정엽, 백지영, 이소라, 박정현이 출연해 선호도 대결을 벌였다.


첫 회인만큼 탈락자 선정대신 가수들이 각자의 대표곡을 부르고 청중평가단의 선호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하나 뒤쳐지지 않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무대가 마치 콘서트를 보는듯한 느낌을 줬다.

이소라 '바람이 분다', 정엽 'Nothing better',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김범수 '보고 싶다', YB밴드 'It burns', 박정현 '꿈에', 김건모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불러 가창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 직후 김범수는 트위터를 통해 "아직도 긴장 돋네요. 시청자 입장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 좋으련만, 후덜덜!"이라며 "순위가 걸리긴 하는데, 긍정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윤도현도 "이소라 누나 최고다! 근데 난 왜 저기 있는 거냐 참나 ㅎㅎ"라며 스스로를 낮추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윤도현은 "재밌게들 보셨쎄요? 즐겁게 즐기세요 저희는 열심히 할테니"라는 각오와 함께 "아참, 수염 밀었습니다. 잘 보이려구요 됐습니까!"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방송에서 선호도 7위를 기록했던 정엽은 "나는 꼴찌다…, 아 내가 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만 으로도 내 마음 속은 일등이다 ! 아자!"라며 아쉬움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이날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발표에서 김범수가 2위로 제일 먼저 발표돼 가슴을 쓸어 내렸다. 김건모, 윤도현, 백지영, 이소라가 각각 3, 4, 5, 6 위로 발표되며 안도 섞인 한 숨을 쉬었다. 박정현이 이날 선호도 1위의 기쁨을 누렸으며, 정엽이 7위의 아쉬움을 달랬다.

비록 1위와 7위의 희비가 갈렸지만, 어디까지 선호도 조사이기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쟁쟁한 가수들의 무대는 다음 주부터 펼쳐질 본격적인 경쟁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가 첫 선을 보인 '우리들의 일밤'은 이날 8.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평소 시청률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로 부활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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