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
배우 김희애가 SBS '마이더스' 출연을 위해 SBS와 출연계약을 체결했다.
7일 SBS 허웅 드라마 국장은 스타뉴스에 "김희애씨와 '마이더스' 관련 출연계약을 맺었다"며 "전속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사를 통해 혹은 외주제작사를 통해 계약을 하든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물론 그간 적잖은 외주제작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배우들의 출연료 지급을 지연한 사건들이 적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김희애는 이런 피해로부터 보호를 받게 됐다.
허웅 국장은 "특혜가 아니다. 주인공에 대해서는 보호 조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배우에 따라 개런티가 차등되는데 그렇다면 이것도 특혜란 말인가. 한류스타들이 해외 판매 분의 지분을 요구하는 것 등을 수용하는 걸 특혜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 국장은 "이런 출연계약을 맺기 전 방송국에서도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판단하는 거다. 조연 배우의 경우 대체 가능하지만 주인공은 그렇지 않다. 조연은 계약을 맺기 전 서로 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맞지 않으면 바뀔 수 있다. 주연배우처럼 조연을 캐스팅함에 있어 방송사가 리스크를 떠안을 필요가 없지 않냐"며 "때문에 이런 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형평성을 운운하는 것은 현실을 알지 못하는 무식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고현정도 '대물' 출연 당시 외주제작사가 아닌 SBS와 출연 계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