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오른쪽)와 남규리 |
SBS 새수목극 '49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정일우가 함께 출연하는 남규리에 '키높이 매너'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9일 소속사에 따르면 정일우는 최근 남규리와 '49일' 포스터 촬영에 함께 참석했다.
남규리와 커플로 포스터를 찍게 된 정일우는 자신의 키(184cm)보다 작고 아담한 체구의 남규리를 배려하기 위해 다리 사이를 벌려 키를 낮추는 '키높이 매너'를 보여줬다. 남규리의 키는 165cm이다.
포스터 촬영현장 관계자는 "정일우의 배려심은 평소 현장 관계자들에게는 공공연하게 칭찬받고 있던 사실이었다"며 "이날 현장에서도 감독의 지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보촬영 경험이 많은 정일우가 자처해 키를 낮춤으로써 현장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정일우의 배려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정일우는 2009년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이후 1년 6개월에 '49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49일'에서 미리 예정돼 있는 인간들의 사망 일정에 따라 사망 현장에서 막 육신을 떠난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넘겨주는 스케줄러 송이수 역할로 등장한다.
'49일'은 '싸인'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요원, 남규리, 정일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