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폭행 피해자 "법적으로 시비가릴것"(인터뷰)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1.03.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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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크라운제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크라운제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크라운제이(32, 본명 김계훈)가 8일 매니저 폭행과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피해자 S씨가 법적으로 시비를 가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폭행 피해자 S씨는 9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폭행을 당한 것도 당한 것이지만 강제로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 등을 쓰게 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향후 법적으로 시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S씨는 "지난해 8월이었다. 크라운제이가 친구 3명을 대동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각서를 쓰게 했다"며 "물론 나를 때린 것은 크라운제이가 아닌 함께 온 모 그룹 출신 D씨였다"고 밝혔다.

이어 S씨는 "몇 대 맞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보다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크라운제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채무를 대신 갚는 각서까지 쓰게 했다. 나는 증거가 다 있는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 법적으로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S씨는 "그 각서로 인해 갚아야 할 채무가 2억4000여만 원에 이른다"며 "터무니없는 액수다. 맞아가면서 돈까지 갚아줘야 하는 건 말도 안 되지 않나.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매니저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각서 등을 받은 혐의로 크라운제이를 불구속 입건했다.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치구 3명과 함께 매니저 S(31)씨를 때려 뇌진탕을 일으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같은 날 강제로 시가 1억원 상당의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쓰게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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