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광렬의 카리스마를 더욱 빛내줬던 명품 수트의 비밀이 드러났다.
전광렬은 10일 20회로 종영하는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원장 이명한 역으로 열연했다.
극중 윤지훈 역 박신양과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친 전광렬은 그 카리스마와 함께 멋진 수트, 넥타이, 보타이 등의 의상도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 '싸인' 관계자는 10일 "극중 전광렬의 수트는 아내 박수진 스타일리스트의 작품이다"고 밝혔다.
박수진 씨는 과거 전광렬이 출연한 '태양을 삼켜라', '제빵왕 김탁구'에서의 의상 스타일리스도 도맡아왔다.
박수진 씨는 드라마 홍보사를 통해 "'싸인' 속 전광렬 씨가 연기한 이명한 역이 고위 국가 공무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의상 콘셉트를 설정했다"며 "이에 클래식하면서도 지적인 면을 살려 넥타이와 보타이는 칼라를 톤다운 시킨 무채색 위주로, 그리고 베스트는 체크무늬를 살려 베이직한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에서는 많은 의상들이 공개됐는데, 수트와 보타이등이 믹스매치 이뤄지면서 다양하게 보였다"며 "자켓도 기존의상에서 이명한 역에 맞으면서 영국식으로 보이기 위해 수선도 했다"고 밝혔다.
사실 박수진 씨는 드라마 '싸인' 시작 전 업무 차 런던과 뉴욕에 출장을 갔다가 전광렬의 의상에 대해 같이 고민했다. 그는 "출장을 갔다가 남는 시간을 활용해 전광렬 씨의 드라마 의상도 챙겼다. 그때 세일 샵과 아울렛 등을 다니면서 보타이 40여개 정도와 셔츠 등 구매해 이번에 드라마에서 착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광렬의 아내이자 스타일리스트인 박수진 씨는 현재 동탄에서 오픈할 키즈카페 뽀로로카페와 주얼리 브랜드 나조(Najo) 런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