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
걸그룹 카라가 일본 레코드 협회가 인정한 골드 디스크를 갖게 됐다.
10일 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발매된 카라의 DVD 'KARA BEST CLIPS'는 '골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드는 음반 10만장 이상 판매시 수여되는 일종의 '훈장'으로, 카라는 일본 데뷔 음반 '걸즈 토크', 첫 베스트 앨범 'KARA BEST 2007-2010'에 이어 3회 연속 골드 음반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이는 발매와 동시에 예견된 결과였다. 'KARA BEST CLIPS'는 14일자 DVD 위클리 종합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9년 오리콘 집계 이래 해외 아티스트가 기록한 첫 쾌거로, 카라는 15만8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그동안 오리콘 DVD 위클리 종합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해외 가수는 6명에 불과하다. 지난 2003년 비틀즈와 레드제플린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JYJ, 마이클 잭슨, 그리고 카라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카라는 유일한 해외 여성 아티스트라 의미가 크다.
카라의 베스트클립은 지금까지 발표한 뮤직비디오를 모아놓은 형식으로 일종의 팬 서비스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미 팬들 사이에 널리 퍼진 뮤직비디오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카라의 인기는 최근 사태와 맞물려 다시 이슈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일본 레코드협회 홈페이지 |
한편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카라는 분쟁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카라는 오는 18일 아사히 TV 생방송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해 히트곡 '미스터'와 23일 발매되는 신곡 '제트코스터러브'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 간 카라는 일본 TV 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에 몰두 했으며 틈틈이 신곡 연습을 해 왔다. 또 이들은 오는 20일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열리는 라이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