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 '싸인' 마지막 회에 방송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10일 방송된 '싸인' 20회는 극 후반부 조정화면이 1초간 등장하며 드라마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일부 지역에서는 소리가 끊기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 이날 마지막 회는 유독 BGM이 적어 방송당일까지 촬영을 급박하게 진행한 터라 편집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티를 역력히 냈다.
'싸인' 관계자에 따르면,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 정겨운 황선희 등 배우들은 10일 오후 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국내 드라마에 문제점으로 늘 지적된 것처럼 대본이 일찍 나오지 않아 생긴 사고다.
'싸인' 외에도 지난 1월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역시 마지막 회에 방송사고가 발생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전례가 있다.
한편 이날 '싸인'은 윤지훈(박신양 분)의 충격적 자살로 마무리 됐다. 윤지훈은 독이 든 음료를 스스로 택해 가까스로 싸이코패스 강서연(황선희 분)의 살인의 비밀을 파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