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측 "재방송은 완성도있게" 방송사고 공식사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3.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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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드라마 '싸인'이 마지막회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제작진은 게시판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싸인' 제작진은 마지막회 방송이 나간 뒤 약 1시간 뒤인 10일 자정께 홈페이지를 통해 "'싸인' 제작진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다보니 후반작업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 채 작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 결과로 음향과 영상에서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더욱 완성도 있는, 완결성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 했던 제작진의 마음이 촉박한 시간 속에서 결과로 나오지 못한 안타까움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전 제작진은 재방송을 통해서라도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후반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완성도 있는 재방송을 약속했다.

'싸인' 마지막회는 주인공 윤지훈이 싸이코패스 강서연(황선희 분)의 살인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독이 든 음료를 스스로 마시는 충격적 자살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극 후반부 드라마가 끊기고 조정 화면이 등장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음향이 끊기는 방송사고가 발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제작진이 게재한 사과문 전문.

'싸인' 제작진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금일 방영된 마지막 20회의 원활치 못했던 방송에 대해 제작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싸인'의 제작진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서 마무리하기 위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마지막 회의 촬영을 진행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완성도 있는 부검씬과 감정적으로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구현해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다보니 후반작업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 채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음향과 영상에서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더욱 완성도 있는, 완결성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 했던 제작진의 마음이 촉박한 시간 속에서 결과로 나오지 못한 안타까움이 너무 큽니다

'싸인'의 전 제작진은 재방송을 통해서라도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기위해 후반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재방송을 통해서는 반드시 완성도 있는 '싸인' 마지막회를 보여드릴 것을 온 스탭들의 마음과 열정을 모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그 동안 '싸인'을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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