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강진 소식에 방송사들이 평일 일일극을 대거 결방하고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MBC는 11일 오후 방송 예정이던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과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를 각각 결방하고 MBC '파워매거진'과 '공감 특별한 세상'을 연이어 내보내는 사이 지진 특보를 연속해 내보냈다. '뉴스데스크'는 지진과 관련한 특집으로 평소보다 1시간 빠른 7시55분부터 방송을 시작해 9시 55분까지 총 2시간에 걸쳐 방송된다.
SBS 또한 지진 특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SBS는 메인 8시 뉴스를 앞뒤로 방송 예정이던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8시 뉴스'를 30분 앞당겨 평소보다 2배 가까운 시간동안 방영했다. 오후 7시20분 방송 예정이던 '호박꽃 순정'과 8시45분 방송 예정이던 '스포츠뉴스'는 결방됐다.
반면 KBS는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를 정상 방송했다.
한편 11일 오후 2시46분 일본 도쿄 동북부에서 일본 지진 관측 사상 최고 규모인 진도 8.8규모의 강진이 발생, 지진과 해일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400Km 가까이 떨어진 도쿄시내의 건물들도 수분 간 흔들리고 시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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