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왼쪽)과 윌아이엠 |
미국 출신의 세계적 인기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멤버이자 유명 프로듀서인 윌.아이.엠이 지난 11일 오후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 2NE1 및 일본 아티스트들을 안전을 걱정했다.
윌.아이.엠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대지진 소식에 "일본을 위해 기도하겠다"라며 "스마프와 버벌 그리고 나의 모든 친구들이 안전했으면 좋겠다"란 글을 남겼다. 스마프는 기무라 타쿠야 및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등이 속해 있는 일본 내 최고 인기 그룹이다. 버벌은 일본의 유명 힙합듀오 엠 플로 멤버다.
윌.아이.엠은 이날 "2NE1도 일본에 있다"라며 "정말 걱정되고 잠이 오지 않는다"란 글도 덧붙였다. 이 글에서 윌.아이.엠은 2NE1을 자신이 부르는 애칭인 2new라고 표현했다. 2NE1은 '21세의 기의 새로운 진화(2 new evolution 1)'이란 뜻도 담고 있다.
2NE1은 당초 11일 오후 일본 아사히TV 음악 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에 나서 일본 첫 무대를 가지려 했지만, 현지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방송 자체가 취소되면서 출연이 무산됐다.
한편 2NE1과 윌.아이.엠은 지난해 미국 LA와 런던 등에서 음악 작업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2NE1은 당시 윌.아이.엠과 총 10곡의 녹음을 마쳤으며, 추후 이 곡들로 미국에 본격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윌.아이.엠은 지난해 하반기 2NE1이 국내 첫 정규 앨범을 냈을 때도 미국에서 동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