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인베이젼', '블랙스완' 넘고 첫주 압도적 1위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3.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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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드 인베이젼'의 포스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 인베이젼'이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월드 인베이젼'은 지난 주말(11일~13일) 동안 45만 3991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 52만 11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같은 기간 19만 455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124만 1728명을 기록한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스완'이 차지했다. '월드 인베이젼'은 관객 수에서 '블랙스완'과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초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한국영화 임창정, 김규리 주연의 '사랑이 무서워'는 14만 683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 17만 3410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13만 4353명을 동원, 누적 84만 890명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같은 날 개봉한 '파이터'는 같은 기간 7만 3128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 8만 4019명으로 6위를 기록했다. '파이터'는 골칫덩어리 가족이 낳은 두 형제가 이룰 수 없는 꿈만 같았던 세계 챔피언에의 도전을 그린 감동 실화.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 조연상을 석권해 '블랙스완'에 이어 아카데미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영화 '월드 인베이젼'은 1942년 2월 24일 있었던 LA UFO공습 사건을 토대로 정체불명의 적의 무차별 공격에 맞서는 LA주둔군의 여정을 담았다. 화려한 전투신과 특수효과가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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