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일본 대지진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성은 15일 낮 인천 송도컨벤션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극본 권음미·연출 김도훈) 촬영 공개 및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성은 "일본 소식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며 "사실 다음 주 월요일에 팬미팅이 있었는데 일본 측에서 취소 요청이 왔다"고 전했다.
지성은 "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서"라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재밌게 보여드리려고 춤도 준비하고 많은 걸 준비해 아쉽지만, 그런 분위기 속에서 공연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이웃 나라이기도 하고 마음 같아서는 손을 걷어붙이고 도와드리러 가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이번 일이 그냥 일본 국민들만의 일은 아닌 것 같다. 옆이라 더 숙연해진다"고 애통해했다.
그는 "일이 잘 마무리돼서 유족들도 힘을 불어넣어 드렸으면 좋겠고, 또 다시 일어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팬미팅은 연기가 됐지만 다시 팬들을 뵈러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9의 강진 및 대규모 쓰나미 등으로 15일 오전 현재까지 일본 각지에서 사망자 및 실종자가 총 1만명 이상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전 세계를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몰아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