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걸그룹 카라가 3번째 일본 싱글 발매를 전격 연기했다.
카라 국내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16일 스타뉴스에 "오는 23일 발매 예정이던 카라의 3번째 싱글 발표가 현지 사정으로 일단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도 에이벡스 소니뮤직 유니버설뮤직 등 현지 레코드 회사들이 최근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해 사회 분위기를 고려, 이달 중 공개 예정이었던 신보 출시를 늦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에이벡스는 23일 이후의 새 음반, 소니뮤직은 23일과 30일 발매 예정인 신보, 유니버설뮤직은 23, 25, 30일 출시할 새 음반 발매를 연기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소속사인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오는 23일 현지 3번째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를 선보일 예정이던 카라도 이번 신보 발매를 후일로 늦추게 됐다. 카라는 이번 음반의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자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새 싱글 발매가 연기됨에 따라 카라의 일본행도 잠정 연기됐다.
지난 12일 일본에서 돌아온 카라는 당초 오는 16일 재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이 여전히 지진의 충격에 휩싸여 있는 관계로, 일본 소속사 등과 논의 끝에 현지 출국을 일단 연기했다.
DSP미디어는 "카라는 일단 오늘은 일본에 들어가지 않는다"라며 "현재 출국일자를 조율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카라 측은 지난 12일 귀국 뒤 유니버설뮤직 등과 여러 경로를 통해 출국 일자를 논의해 왔다. 카라는 이번 귀국 전, 일본에서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