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최지우, 배용준(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일본 언론이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을 위해 한류스타들이 의연금으로 사랑에 답례를 했다고 관심 있게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 오전 '한류스타 지진 재해 의연금, 일본으로부터의 '사랑'에 답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병헌, 최지우, 배용준 등 스타들의 기부를 비중 있게 다뤘다.
아사히신문은 "한류스타들이 일본 대지진의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며 "배우 이병헌씨는 16일 소속사를 통해 의연금 7억원을 기부한다고 말했다. 이병헌씨는 '일본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연예인들을 모아 구원 활동에도 들어간다'고 표명했다"며 "또 지진 재해 후 (이병헌씨는)일본에 있는 수십 명의 지인 전원에게 안부 확인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배용준씨도 지난 14일 10억원 기부를 약속했으며, '겨울연가'에 공동출연한 최지우씨도 2억원을 한국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또 류시원씨도 2억원, 그룹 SS501의 리더 김현중씨도 약 1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사히신문은 "걸그룹 카라도 가까운 시일내 발표하는 신곡 CD나 디지털 음원의 수익을 기부할 것을 결정했다. 또 윤손하, 류시원씨도 한국 모금 방송에 출연해 기부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11일 오후 규모 9.0의 강진이 도쿄 북동부 미야기현을 강타, 400Km 가까이 떨어진 도쿄시내의 건물들도 수분 간 흔들리고 시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특히 지진 후 수많은 인명피해가 집계되고 있으며 후쿠야마현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 피해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