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net> |
방송인 박경림이 자신의 가수 활동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경림은 최근 케이블채널 Mnet의 '비틀즈 코드'의 녹화에 장재인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정원영과 함께 참여했다.
박경림은 이날 녹화에서 "자신이 2000년 초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던 데는 박수홍의 공이 컸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성대 결절 수술을 한 후 관리를 잘 못해 지금의 목소리가 됐다"며 "그러나 나는 음악에 대한 열정은 늘 있었기 때문에 음악을 가까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나에게 박수홍씨가 어느 날 '너 음악적 감각이 있다. 음반 한 번 내볼래?' 라는 제안을 했고 이에 흔쾌히 가수로 데뷔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수홍과 박경림은 지난 2002년 박수홍이 프로듀서, 박경림이 가수로 나서 '박고테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했다. 당시 '박고테 프로젝트'는 25만장이 팔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박경림은 당시를 회상하며 "나의 가수 데뷔를 두고 일각에서는 '가요계의 불황이 너로 인해 시작됐다'는 말도 있었지만 나의 가수 데뷔는 전국 성대 결절들에게는 희망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경림은 가수 이문세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경림은 정원영과 Mnet '엠 사운드플렉스' 공동 진행을 맡고 있다. 박경림이 출연하는 '비틀즈 코드'는 17일 밤 12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