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나는 가수다' 충격 7위..1위는 윤도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3.20 18:43
  • 글자크기조절
image


'나는 가수다'의 첫 탈락자인 7위로 김건모가 선정돼 충격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 '나는 가수다'가 첫 방송 3주만에 나온 첫 탈락자로 김건모가 뽑혔다. 1위는 윤도현이 선정됐다.


'1980년대 명곡 부르기' 미션의 본선 무대가 공개된 이날 방송에서는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새롭게 소화한 가수 김건모가 꼴찌인 7위에 올랐다.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록 버전으로 부른 윤도현은 무려 2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1위 소식에 윤도현은 "다리가 풀렸다"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출연 가수들 가운데 가장 긴 20년의 경력을 지닌 김건모의 7위 소식에 본인은 물론 다른 출연진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1980년대 명곡 부르기' 미션에 도전한 이소라 김건모 윤도현 백지영 박정현 김범수 정엽 등 일곱 가수들의 본선 무대를 공개했다.


세대별 선호도만을 공개했던 첫번째 '대표곡 부르기' 미션과는 달리 실제 탈락자가 가려지는 무대인 만큼 가수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추첨으로 노래 순서를 정할 때부터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이소라가 부른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가 먼저 전파를 탄 가운데 윤도현을 시작으로 백지영, 박정현, 김범수, 김건모 ,이소라, 정엽 순서로 본선 무대가 펼쳐졌다.

윤도현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록커답게 화려한 무대로 탈바꿈시켜 불렀다. 피아니스트 유니가 합세해 더욱 화려한 무대를 만들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백지영은 홀로 가운데 의자에 앉아 나훈아의 '무시로'를 애절하게 불렀다. 그는 "관객을 울려보자" 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박정현은 권인하, 강인원, 김현식이 부른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자신만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소화해 환호를 받았다.

김범수는 민혜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를 1·2절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표현했다. 가만히 서서 1절을 부른 김범수는 2절은 귀여운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김건모는 홀로 피아노를 치며 애절하게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렀다. 무대 말미에는 붉은 립스틱을 바르는 깜짝 퍼포먼스로 긴장감을 한순간에 날려버리기도 했다.

이소라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부르며 관객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가만히 눈을 감고 앉아 노래를 부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첫 주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7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중간평가에서 1위에 올랐던 정엽은 트로트곡인 주현미의 '짝사랑'을 느린 발라드 곡으로 편곡해 불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