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임성균 기자 |
밴드 씨엔블루가 자작곡으로 꾸며진 새 음반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더욱 남성스러워진 비주얼 만큼이나 음악도 깊어졌다. 데뷔 1년 만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씨엔블루가 첫 정규 음반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씨엔블루는 21일 오후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새 음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활동에 대한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신곡 대부분 저희가 참여한 만큼, 의미가 남다른 앨범이다"라며 "스스로 성장했음을 느낀다"고 자평했다.
정용화는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 타이틀곡을 모아 한국어로 번안했다. 타이틀곡이 저희 자작곡이 아니라 아쉽기도 하지만, 앨범에 저희 힘이 많이 들어간 만큼 뿌듯한 기분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새 음반에서 정용화는 '러브걸'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고, 일본에서 발표했던 자작곡 '저스트 플리즈'(Just Please)의 노랫말도 바뀌었다. 기타를 치는 이종현, 강민혁 역시 자작곡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노래로 풀어냈다.
씨엔블루는 그 어느 때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포부로 가득찼다. "저희만의 라이브로 직접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라는 멤버들은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대중과 호흡할 계획이다.
씨엔블루 ⓒ임성균 기자 |
꽃미남 밴드로 유명세를 치른 만큼 씨엔블루를 향한 오해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강민혁은 "가끔 라이브를 하지 않는다는 오해도 받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좀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다"라며 "아직 데뷔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만큼, 천천히 저희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진출도 차근차근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데뷔 전부터 일본에서 200회 가량 길거리 공연을 펼치며 내공을 쌓아온 멤버들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종현은 "일본 활동은 저희 스스로 한번 해보고 싶다. 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단계별로 천천히 접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씨엔블루는 오후7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야외 광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