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DJ 복귀 인사.."오래 자리비워 죄송"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3.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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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카라 박규리가 두 달여 만에 DJ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박규리는 21일 밤 방송된 MBC라디오 표준FM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에서 지난 1월19일 이후 활동을 중단한 지 두 달 만에 DJ 복귀 방송을 가졌다.


박규리는 이날 오프닝 멘트로 "반성문. 이름 박규리. 두 달간 자리 비운 것에 대한 반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자리 비웠던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규리 왔어요"라고 청취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너무 보고 싶었다"며 "본의 아니게 오랫동안 자리 비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규리는 "막상 부스에 들어오니까 벅차다"며 "두 달 동안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사람이 지칠 만한 일이나 좌절할 수 있는 수십 수만 가지 일이 있다. 난 내 꿈을 위한 간절함 내 옆에 있어준 사람들에 대한 믿음으로 그것들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저를 믿고 기다려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밝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카라 멤버 3인의 전속계약 해지 논란 이후 국내활동을 중단한 박규리는 그간 더빙을 맡았던 애니메이션 영화 시사회 및 무대 인사를 제외하고는 국내 활동을 하지 않았다.

박규리 뿐만 아니라 카라 멤버 전체가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박규리의 복귀 선언이 카라의 국내 활동 복귀 신호탄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 측은 지난달 11일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간 카라 멤버 전원은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일본에서 주연을 일본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를 촬영했으며, 최근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에서 출시 예정이었던 3번째 싱글 발매 계획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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