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K3'(위쪽), '코리아 갓 탤런트' ⓒMnet, tvN |
Mnet '슈퍼스타K', MBC '위대한 탄생', tvN '코리아 갓 탤런트' 등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출연을 희망하고 있다. 만약 출연자가 두 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중복 지원을 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코리아 갓 탤런트'는 Q&A 게시판을 통해서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TV 출연 여부가 확정될 경우 제작진과 상의해야 한다"라며 제한을 걸었다.
'슈퍼스타K'도 역시 Q&A 게시판을 통해 "누구에게나 기회의 문이 열려있습니다"라며 중복 지원을 허용했다. 이어 "단, 최종 결정은 본인의 선택에게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지만 프로그램이 회를 거듭할 수록 간판 캐릭터가 생기기 마련이다.
'슈퍼스타K2'의 경우에도 우승자인 허각 외에도 존박, 김은비, 강승윤 등 톱11은 우승자에 버금가는 유명세를 치렀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슈퍼스타K2'의 유명인 중 하나였던 강승윤이 '슈퍼스타K2'에서 탈락했다고 해서 '위대한 탄생'이나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한다면 어떻게 될까.
시청자들이 혼란을 겪는 것은 물론 제작진의 프로그램 이미지 구축 등 적잖은 문제가 예상된다.
이처럼 동일한 출연자가 2개 이상의 프로그램의 간판 캐릭터가 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각각 암묵적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다.
한편 '슈퍼스타K'는 오는 8월 12일, '코리아 갓 탤런트'는 오는 6월 4일부터 첫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