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이 프로듀싱을 맡은 3인조 여자 브라운아이드소울. <사진제공=산타뮤직> |
여성판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정식 데뷔에 앞서 방송 첫 무대를 치렀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25일 "노래 잘하는 보컬 강사 출신 여성 3명으로 구성된 R&B 보컬그룹이 정엽과 함께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정엽이 진행하는 MBC FM 라디오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타미라 그레이의 레인드롭스 윌 폴(Raindrops will fall)을 열창, 극찬을 받았다.
이어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개인기 무대에서 수혜는 마이클 잭슨의 '벤'을, 진선은 소울풍의 무대를, 나래는 머라이어 캐리의 '쓰루 더 레인(Through the Rain)'을 선보여 저마다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방송에 첫 출연한 맴버들은 "시작부터 너무 긴장 했다가 지금 적응이 되어 간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이들의 프로듀서이자 DJ인 정엽은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인데 처음부터 너무 능수능란한 것보다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수혜, 나래, 진선으로 구성된 이들은 현재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의 프로듀싱 아래 데뷔를 준비 중이다. 정엽은 최근 방송 및 라디오 진행 등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멤버들의 발굴과 앨범 기획에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달 브라운아이드소울 서울 공연에 올라 데뷔 전 첫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날 3명은 데스티니 차일드의 '이모션'(Emotion) 등 팝송을 R&B 특유의 소울 창법으로 소화했고, 자리를 찾은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