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정 아나 "신현준에 아나운서 소개팅 시켜줬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03.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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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honggga@


배우 정준호와 결혼식을 올리는 이하정 아나운서가 정준호와 절친한 사이인 신현준에게 아나운서를 소개시켜줬다고 털어놨다.

이하정 아나운서는 25일 오후3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현준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소개팅을 했는데 졸리다고 그냥 가더라"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에 이하정 아나운서는 "상대가 아나운서였냐"는 질문에 "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날 신현준은 탁재훈과 함께 결혼식 사회를 맡는다. 앞서 신현준은 오전에 열린 영화 '우리이웃의 범죄' 기자간담회에서 "하필이면 내 시사회에 정준호가 결혼을 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정준호는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신현준이 저 때문에 잠을 못 이룰거다. 본인도 너무 (결혼을)하고 싶어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은)따뜻하고 재밌고 마마보이긴 하지만 그런 장점을 여자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그런 점을 안쓰러워해서 그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사회를 맡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이하정 아나운서한테도 좋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했다"며 "나도 여러번 소개를 시켜줬는데 좋아하는 스타일이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오후6시30분 같은 호텔 비스타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주례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사회는 신현준과 탁재훈이 맡았다.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한남동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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