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정희가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스타'의 우승자 사전투표 1위를 거머쥐었다.
tvN '오페라스타'는 가창력만으로는 정상에 속한 가수 8인의 오페라 도전기를 다뤘다. 26일 오후 첫 방송에서는 신해철 김창렬 임정희 JK김동욱 문희옥 테이 김은정(쥬얼리) 선데이(천상지희) 등 도전자들의 만만치 않은 연습과정과 뜨거운 열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전가수 8명의 각오와 이들의 음악적 성장을 도와줄 멘토와 심사위원 소개, 시청자가 꼽은 우승후보 사전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사전투표에 불가하지만, 8명의 도전자들은 결과 발표에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를 업으로 삼은 가수들이 노래로 경쟁을 벌인다는 사실에 민감해하는 이들의 심리가 드러난 대목이었다.
이날 사전투표 조사 결과 가수 임정희가 25.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7.7%의 김동욱, 3위는 12.6%의 테이였다. 시청자 뿐 아니라 출연자들 역시 임정희를 유력한 우승후보자로 꼽으며 경계했다.
MC 손범수는 "흥미로운 결과다"라며 "1등하신 분은 기분이 좋으시겠지만 이 결과는 예측에 불가하다. 진짜 경쟁은 오늘 결과와는 전혀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출연자들의 첫 도전곡도 공개됐다.
김창렬은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임정희는 비제의 카르멘 중 '하바네라', 문희옥은 벨리니의 오페라 중 '카스타 디바'를 첫 미션곡으로 전달 받았다.
또 선데이는 영화 '파리넬리'의 메인 테마로도 유명한 헨델의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JK김동욱은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김은정은 푸치니의 잔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신해철만이 유일하게 아리아가 아닌 '그라나다'를 미션곡으로 부여받았다.
한편 '오페라스타'는 오는 4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8명의 가수들이 오페라 도전자로 출연, 전국민 투표와 오페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가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