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장나라는 29일 나라짱닷컴에 글을 올려 근황과 함께 데뷔 10주년을 앞둔 남다른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오는 5월2일 방송을 앞둔 KBS 2TV '동안미녀' 출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날은 장나라의 데뷔 10주년이기도 하다.
장나라는 "5월2일, 사실은 요즘 촬영하고 있는 '동안미녀' 섭외를 처음 받고 깜짝 놀랐다"며 "첫 방송 일정이 우연히도 5월2일, 저의 데뷔 10주년 기념일이어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대본도 읽기 전에 '이거 꼭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대본 읽고 더 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나라는 "데뷔 10주년 되는 날 한국 드라마로 팬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어서 진짜 정말로 행복하다"며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하던 그 떨림이 어제 같은데 10년이 훌쩍 지났다.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10년이라니 생각해 보면 어리석고 부질없었던 일들도 많았지만 팬 여러분이 계셔서 행복한 10년이었고, 팬 여러분이 계셔서 용기가 생겼던 10년"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동안미녀'가 팬 여러분들께 드리는 10주년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있는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며 "바로 10년 전의 그 떨림으로 여러분을 만나겠다. 요즘 여의도, 강남, 마포를 돌며 촬영하느라 정말 신나고 정신없는 일정이다. 하지만 너무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들, 연기자분들과 함께해 햄 볶으며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장나라는 "지난 10년 힘든 일도 정말 많았지만 돌아보니 감사한 일들뿐"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부지런히 달리겠다. 10년 동안 꾸준히, 지루해하지 않고 사랑해주신 십년지기 팬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고 거듭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