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의 서른다섯 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이 '니가 가수다'라고 쓰인 케이크를 선물해 눈길을 끈다.
백지영은 지난 27일 생일을 맞아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12년간 변함없이 자신을 아껴준 팬클럽 루즈(ROUGE)와 오붓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날 백지영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 준 팬들을 위해 먼저 자리를 마련해 팬들을 초대 했으며 파티에 앞서 미리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직접 음식 메뉴를 고르는 등 꼼꼼하게 파티를 직접 준비했다.
이에 팬들은 직접 그린 백지영의 초상화와 영양제 등의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했다. 특히 백지영이 출연했던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에서 '무시로'를 부를 때 모습을 미니어처로 만들고 프로그램 제목을 카피한 '니가 가수다'라는 재밌는 제목을 붙인 케이크를 선물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이 날 파티를 마친 뒤 본인의 트위터에 케이크 사진을 올리며 "오늘 나의 팬들이 준 꽃과 케이크. 근데 니가 가수다?? 떽 !!! ㅎㅎㅎ 이쁘다^^"라는 위트 있는 글을 남겼다.
백지영은 이날 "올해 가수 생활 12년 차다. 오랜만에 이런 자리 마련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데뷔 후 이제 나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분들이 여기 계신데 이렇게 쭉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고 항상 하나라는 마음으로 오래오래 이렇게 지냈으면 좋겠다.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