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포스터 |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 3월 3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7만 1536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0만 8763명을 기록했다.
2위인 '킹스 스피치'이 같은 기간 동원한 1만 8393명과 비교해도 3배가 훌쩍 넘어가는 차이. '위험한 상견례'는 무려 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이 같은 '위험한 상견례'의 선전으로 한국영화는 모처럼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 자존심을 지켰다. 그간 한국영화는 '블랙스완' '월드 인베이젼' '킹스 스피치' 등에 밀려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 3월 31일 정식 개봉에 앞서 3월 26일과 27일 유료시사회를 열었으며, 개봉 전날 이미 1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전 영진위 집계 기준 3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등 변칙상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출신 순정만화 작가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처녀 다홍(이시영 분)이 집안의 반대 속에서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렸다. 송새벽의 주연 도전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