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드디어 스포일러와 전쟁終…이젠 '생방송'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4.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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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진출자 12인 ⓒMBC '위대한 탄생' 방송화면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또 다시 스포일러와 일치하는 결과를 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는 앞서 멘토스쿨을 통해 가려진 톱10과 함께 생방송 무대에 오를 패자부활자 2명을 선발하는 대결이 펼쳐졌다.


멘토스쿨에서 탈락했던 이미소, 윤건희, 이진선, 양정모, 박원미, 안아리, 손진영, 김한준, 조형우, 김정인이 결승행 티켓을 두고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무대 위 이들의 치열한 노래 대결에도 불구, 이들의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긴장감이 다소 떨어졌다. 방송이 진행될 수록 이미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스포일러와 같은 흐름으로 전개 됐기 때문이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금 무대에 서게 된 주인공은 손진영과 조형우.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두 사람이 선발됐다.


절실함을 자제하고 편안하게 노래를 부른 손진영이 최고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조형우는 박원미와 33.6점으로 동점을 기록했으나, 멘토들의 지지를 받아 2위로 생방송에 진출했다.

이 같은 스포일러는 처음이 아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해야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써, 스포일러는 최악의 적이다. 그러나 '위대한 탄생'은 이제껏 번번이 스포일러와 일치하는 결말을 보이며 아쉬움을 사 왔다. 그만큼 보안에서 철저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2월 25일 방송에서는 멘토 5인이 선정한 20명의 멘토스쿨 입학생 명단이 공개됐다. 심사결과 18명이 뽑혔고, 결국 2명을 패자부활전으로 가려내야 했다.

결국 권리세와 백새은이 부활, 각각 이은미와 김윤아의 멘티가 됐다. 두 사람은 앞서 진행된 멘토스쿨 무대에서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쓸쓸히 탈락했다. 그러나 역시 패자부활전이 남아 있었고 시청자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생방송 무대 덕에 스포일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총 8회 분량으로 펼쳐질 생방송에서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국민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통해 당락을 나눈다.

특히 심사위원 평가에 비해 국민투표 비율을 높게 잡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물론 온라인상에 어떠한 투표도 이뤄지지 않는다.

'위대한 탄생'은 본래 1명씩 탈락하는 시스템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생방송 앞부분의 방송 분량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8회로 축소돼 초반에 2명씩 탈락하게 된다.

날짜를 맞춰보면 23회까지는 2명씩 탈락시켜 최종 4인을 구성하고, 이후 1명씩 탈락해 '위대한 탄생'이 종영하는 5월27일 최종 우승자가 탄생하는 시나리오가 구상된다.

권리세, 김혜리, 백새은, 정희주, 데이비드 오, 이태권, 백청강, 조형우, 손진영, 노지훈, 셰인, 황지환의 톱12가 펼치는 생방송 무대가 기대를 자극한다.

한편 오는 8일 첫 생방송는 평소 방송분량의 2배인 120분으로 편성되며, 2명의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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