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SBS 야구해설위원(오른쪽)과 배기완 SBS 아나운서 <사진=화면캡처> |
양준혁이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첫 신고식을 했다.
양준혁은 2일 오후 2시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생중계된 SBS '2011 프로야구 삼성 라인오즈-기아 타이거스 개막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지난해 9월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양준혁은 올해 1월 SBS·SBS ESPN 야구해설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SBS 배기완 아나운서와 함께 마이크를 잡은 양준혁은 "해설로서 처음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인 때 모습으로, 첫 타석 때부터 홈런을 칠 수 있도록 재밌는 해설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준혁은 배 아나운서가 "선수 때와 해설위원을 하고 나서 차이점이 있느냐"고 묻자 "선수 때는 주관적 입장으로 봤지만 이렇게 중계석에서 보니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데뷔 때 첫 타석에 안타를 쳐 자신감을 가졌었다"면서 "첫 해설이지만 안타를 쳐서 자신감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준혁은 오는 3일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에 첫 고정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