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장혁 분)의 복수가 본격화되면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탄력 받고 있다.
4일 '마이더스' 12회는 14.5%(AGB닐슨미디어, 이하 동일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짝패'와 불과 0.1%포인트 차이인 셈. 이날 '짝패'는 14.5%를 기록했다.
'마이더스' 종전 방송분인 11회가 기록한 13%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무엇보다 '마이더스'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과 달리 '짝패'는 16.7%(3월29일)에서 4일에는 14.5%로 2.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분명 '마이더스'가 '짝패'를 누르고 월화극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처럼 '마이더스'가 탄력 받고 있는 것은 초반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던 '마이더스'가 유인혜(김희애 분)의 철저한 배신으로 도현이 감옥에 가면서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된 '마이더스'는 도현이 감옥에서 인혜를 향한 복수의 칼을 갈고 있음을 심도 있게 그렸다. 특히 도현의 작전 때문에 많은 돈을 잃었던 구성철(김병기 분)이 당초 도현을 혼내주려던 것에서 마음을 바꿔 그가 인진그룹에 복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고 오히려 지원군을 자처한다.
과연 '마이더스'가 '짝패'를 누르고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5일 방송분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KBS 2TV '강력반'은 7.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