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로열패밀리' 화면 캡처 |
수목극 시청률 정상을 달리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열혈 시청자들이 '매의 눈'을 자랑하며 극중 설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6일 방송된 '로열패밀리' 11회에서는 JK그룹의 실질적인 안주인인 공순호 회장(김영애 분)이 둘째 아들 동호(김영필 분)에게 인숙(염정아 분)과 결혼하는 조건으로 유산 상속을 포기하는 각서를 쓰도록 하는 장면이 회상신을 통해 등장했다.
이 때 유산 상속 포기에 따른 사후 조항 서류에 쓰인 주민등록번호가 네티즌의 관심을 자극했다. 이에 따르면 공순호 회장은 47년생이고 동호는 67년생. 극중 공회장이 만 20세가 되던 해 둘째 아들을 낳은 셈이다.
이 순간을 포착한 네티즌들은 "만 20세에 둘째 아들을 낳은 거면 첫째는 언제 낳은 것이냐", "재벌가에서는 이렇게 결혼을 빨리 하는 거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는 "나이 계산을 잘 했어야 했다"고 문제의 나이를 옥의 티로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몇몇 네티즌들은 "70년대에는 그럴 수 있다", "재벌가는 결혼도 일찍할 것"이라며 작가의 손을 들었다.
한편 '로열 패밀리'는 말 못할 과거를 숨기고 있는 인숙의 사연과 인숙을 천사로만 알고 살아온 변호사 지훈(지성 분)의 의심 등을 그려가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