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 MC 정진영 ⓒ사진=류승희 인턴기자 |
배우 정진영이 첫 예능 MC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진영은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서바이벌 미션프로그램 '도전자' 간담회에서 "저로서도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정진영은 "올 초 몇 예능 프로그램에 영화 홍보 차 나간 적은 있다. 그렇지만 예능국에서 MC 섭외가 왔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많은 의미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해야 하는 목적이 있다. 그 안에서 또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며 진행자로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정진영은 "그러나 재미있게만 하려면 저를 MC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에게 제작진이 원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얼굴과 마음으로 신선하게 하자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진영은 "주변에 물어봤더니 아내와 아들이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제가 의견을 내 놓아도 반영을 잘 안 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그러나 저에게 새로운 시도인만큼 행복한 도전이 되리라는 기대가 있다. 열심히 해 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전자' 연출을 맡은 전진학 PD는 "프로그램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의 재미와 흥미를 추구해야 한다"라며 "그렇다고 단순히 웃음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글로벌 인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까 기존의 MC들과 확실히 차별화되고 취지와 잘 맞는 인물이 누구일까 생각해 봤을 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정진영은 오는 6월께 방송 예정인 글로벌 리더 선발을 위한 미션 프로그램 '도전자'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도전자'는 일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전 정신과 창의성, 진취성 등 '글로벌 리더' 덕목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신청 접수하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세계일주 항공권, 스폰서 기업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