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노지훈, 방시혁, 데이비드 오 ⓒ사진=송지원 기자 |
작곡가 방시혁이 제자 노지훈의 가수데뷔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방시혁은 8일 오후 7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생방송 직전 마련된 간담회에서 "노지훈의 가수 데뷔 논란은 문제 될 게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시혁은 "'위대한 탄생' 규정상 음반을 내면 안 된다는 것은 없었다. 또 실제로 지훈 군이 가수 활동을 한 것도 아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훈 군이 이를 속인 것도 아니고 속일 생각도 없었다"며 "이미 녹화에서 직접 밝히기도 했다 방송에 안 나온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방시혁은 또한 "본인이 이 같은 논란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 했다"라며 "이 같은 스트레스가 파이널 무대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 본인이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노지훈을 격려했다.
이에 힘입어 노지훈은 "오늘 무대에서는 발라드가 아닌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해 봤는데, 많이 기대해 달라"라며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노지훈은 앞서 2년 전 데뷔 앨범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기존 가수가 오디션에 출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노지훈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4개월에 걸쳐 진행된 KT QOOK TV의 스타발굴 프로그램 'U스타 오디션' 1기에서 최종 우승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이듬해 SBS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OST '사랑은 없다'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관계자는 "노지훈이 발매한 앨범은 오디션 우승 혜택 가운데 하나였다"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소속사 또한 없었다"며 '위대한 탄생' 출전자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