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은정, 이장우 첫만남에 "사슴같았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4.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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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같았어요!"

'우결'에 새롭게 투입된 티아라의 은정이 파트너 이장우와의 첫 만남을 즐겁게 돌이켰다.


9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연출 제영재 강궁)에서 가상부부로 새롭게 투입된 탤런트 이장우와 티아라 은정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이 확정된 뒤 파트너를 손꼽아 기다리던 두 사람은 서울의 한 소극장에서 만남을 가졌다.

먼저 와 콘솔박스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장우는 함은정이 들어오자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조명을 끄고 목소리로 첫 인사, 로맨틱한 첫 만남의 순간을 선사했다.


뒤이어 무대로 나온 이장우는 드디어 은정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눴다. 함은정은 연애하면 하고 싶은 일을 적은 쪽지와 함께 어린 시절 만들었다는 커플링을 선물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함은정은 이장우와의 첫 만남에 대해 "첫 목소리는 되게 멋졌던 것 같아요"라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함은정은 "커피 광고에 나올 것 같은 목소리"라며 "그리고 예뻤어요. 사슴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후에 이장우에게는 "하느님 (목소리)인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함은정이 자신의 파트너인지 모르고 촬영에 들어간 이장우는 함은정과의 첫만남에 대해 "상상도 못했어요"라며 "처음 들어온 순간 얼음이 됐다"고 첫 만남을 돌이켰다.

그러나 분위기는 직후에 완전히 바뀌었다. 이장우가 동국대학교 연극과 46기, 함은정이 두 기수 아래인 같은 과 48기로 드러난 것. 공통점을 발견한 직후 이장우는 혹독한 후배 신고식에 들어가 함은정을 뻘뻘 땀흘리게 했다.

함은정은 "제가 여기가 어딘가 했다. 이게 남편을 만난 건지 여기가 학교인지"라며 "누가 기선제압을 해요. 기수 이야기하면서 단번에 이렇게 됐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장우는 이에 "결혼해야 할 사이인데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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