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아쉽게 탈락한 일본 출신 도전자 권리세가 과거 가수의 꿈을 갖고 한국에 왔던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11일 한 가요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권리세가 중학생이던 4∼5년 전 가수가 되고 싶다며 한국 에 와서 한 대형 가요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적이 있다"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 노력했지만 집안 사정으로 약 4개월만에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권리세가 물론 정식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었다"며 "당시에도 열심히 하던 친구였는데, 갑작스런 일로 연습생 생활을 그만둬야 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연습 과정을 지켜봤던 관계자는 "'위대한 탄생'에서 권리세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당시만 해도 어렸고 발음이 너무 정확하지 않아서 큰 문제였는데, 이번 방송을 보고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놀라워했다.
미스 일본 진으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했을 정도의 미모와 무대에서의 밝고 자신감 넘치는 자세, 가창력과 춤 솜씨 등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권리세는 '위대한 탄생' 탈락과 무관하게 '될성부른 재목'으로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리세는 지난 8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 첫 본선 생방송에서 '위대한 탄생' 최고의 리듬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황지환과 함께 아쉽게 탈락했다.
그는 멘토 이은미의 지도를 받아 온 권리세는 기타까지 메고 무대에 올라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경쾌하게 불러 호응을 얻었으나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권리세는 입학이 예정된 일본 세이케이 대학교 입학까지 미루고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와 더욱 아쉬움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