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욱 인턴기자 |
사기 및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성그룹 NRG 출신 이성진(34)이 8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성진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8차 공판 참석차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월24일 7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이성진은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정을 찾았다.
앞서 열린 공판은 모든 증인들의 증언이 엇갈리면서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였다. 무엇보다 형사 3단독 장성관 판사는 "이성진이 돈을 빌려준 사람을 기망했는지 여부가 유무죄를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8차 공판에서도 추가 증인 진술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성진은 지난 2008년 6월께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현지 여행사 운영자인 오모씨(42)로부터 1억원, 문씨로부터 1억3300만원 빌려 이를 모두 바카라 도박으로 날린 혐의로 피소,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30일 첫 공판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