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갑수가 과거 CF제의를 받을 때마다 출연료로 1억원을 불렀다고 고백했다.
김갑수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 녹화에 출연, "과거 전성기 시절 CF제의에 고액의 출연료를 얘기했다 CF를 하나도 찍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4년 영화 '태백산맥' 출연 이후 물밀 듯이 CF제안을 받았다"며 "하지만 수차례의 CF 제안에도 불구하고 단 한편의 CF도 찍지 못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렀다.
김갑수는 "그때 CF 제의가 들어오면 무조건 출연료를 1억이라고 했다"며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CF제의가 뚝 끊겼다"고 당시의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CF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하던 김갑수는 "알고 보니 광고업계에 '김갑수 출연료는 너무 비싸다'고 소문나서 CF가 끊긴 것이었다"면서 "나는 3000만원, 5000만원 이러면 너무 쪼잔해보여서 1억으로 불렀다"고 당시를 후회했다.
김갑수는 "지금은 CF가 들어오는 족족 하고 있다"며 "그때처럼 어리석게 1억을 달라고 하진 않는다"고 CF에 대한 변화한 소신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12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