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위)와 원더걸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걸 그룹이 올 가을 대결을 펼친다.
소녀시대는 이르면 오는 9월께 국내에서 신곡이 담긴 새 음반을 발표하고 국내 가요계에 복귀한다. 원더걸스 역시 이르면 가을 국내 무대 복귀를 고심 중이다.
두 팀은 올해 국내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일본 3번째 싱글 '미스터 택시'를 발매하는 소녀시대는 일본 프로모션에 집중하며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원더걸스는 상반기에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새 음반을 작업 중인 원더걸스는 다시 한번 빌보드 조준에 나선다. 이번 음반에도 박진영,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원더걸스의 빌보드 차트 진입을 노리고 있다.
가요계에선 원더걸스의 하반기 국내 무대 컴백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고위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면서도 "지금도 한국과 미국 앨범을 동시에 차근차근 녹음 중"이라며 하반기 컴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로써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가을 복귀가 가능해 진다면, 두 팀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당시 소녀시대는 '훗'으로, 원더걸스는 ' 2DT'로 레트로 열풍을 일으켰다. 원더걸스가 펑키한 복고 콘셉트를 보여 줬다면, '본드걸'로 변신한 소녀시대는 사랑스럽고 발랄하면서 섹시한 느낌을 부각시켜 화제를 모았다.
올 가을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걸그룹들이 이번에는 어떤 콘셉트과 음악으로 맞붙을지 팬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