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의 남지현 김현아 권소현 허가윤 전지윤 |
5인 걸그룹 포미닛이 가요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신곡 '거울아 거울아' 춤의 선정성 논란 및 수정 결정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포미닛의 김현아 전지윤 허가윤 남지현 권소현 등 다섯 멤버는 이달 초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것과 관련, 13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다섯 멤버는 아직까지 갑론을박이 한창인 타이틀곡 '거울아 거울아' 춤의 일부 동작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 포미닛 멤버들이 이번 논란에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막내 권소현은 "처음에 '쩍벌춤' 논란이 일었을 때는 저희를 향한 논란인 줄도 몰랐다"라며 "'거울아 거울아' 춤을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선정적이란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준비했던 춤에 논란이 일어 아쉽지만 수정된 새 춤도 기대해 달라"며 미소 지었다.
남지현은 "저는 이번 논란 역시 어쨌든 관심이라 여기고 고맙게 생각했다"라며 "앞으로 수정된 춤으로 열심히 활동 할 것"이라 밝혔다.
김현아는 "당황스러웠지만 우리 춤에 그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사실에 신기함이 더 컸다"라며 "춤이 바뀌어서 속상하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봤지만, 오히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수 있어 저는 더 좋다"라며 웃었다.
전지윤은 "논란은 관심에서 나오는 것이고, 관심은 무반응 보다는 낫다 생각한다"라며 "이번 논란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있으며, 다른 퍼포먼스를 재차 선보일 수 있어 좋다"라고 밝혔다.
허가윤은 "저희가 1년 만에 새 앨범을 내서 그런 지 여러 부분에 많은 관심을 주시는 것 같고, 그래서 이번 논란 역시 관심의 연장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번 논란 때 저희에 힘을 실어 준 팬들이 많아 다시금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미닛은 '거울아 거울아'의 춤을 최근 지상파 3사 가요 프로그램들에서 연속으로 선보인 이후, 간주 부분에 나오는 파격 섹시 퍼포먼스 때문에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무대 위의 멤버들이 짧은 핫팬츠를 입고 무릎을 꿇은 채 다리를 벌리는 동작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쩍벌춤'이라 칭하며 선정성 논란을 제기했다.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고심 끝에 해당 춤동작에 대한 수정을 12일 전격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