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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전 V.O.S 멤버 박지헌의 부인 서명선씨가 결혼 사실이 알려지기 전 겪었던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박지헌은 14일 오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 처음으로 두 아들과 아내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헌의 부인 서명선씨는 결혼사실을 밝히고 활동했으면 하는 생각이 없었냐는 말에 "했죠. 아이가 생기니까 그런 마음이 더 절실했다"고 대답했다.
서명선씨는 "(첫째 아이 출산 당시)출생신고를 해야 하는데 아빠 호적에 못 올려서, 제 호적에 올렸어요. 서류상 법적으로 미혼모가 되는 순간인거죠"라며 "동사무소 가서 출생신고를 한다고 하니까 남편 신분증을 달라고 하더라구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이걸 왜 써야 하는지, 내가 혼자 와서 꼭 써야 하는지'라는 서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앞에 우연히 신혼부부가 같이 와서 아빠가 기저귀 가방 메고 (서류를) 쓰는데"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박지헌과 서명선씨는 1993년에 만나 첫째 아들 빛찬군(6)과 둘째 아들 강찬군(3)을 얻었다. 하지만 박지헌이 연예인으로 데뷔하게 되면서 결혼 사실을 비밀에 부쳤다.
네티즌들은 "이제 앞으로 눈물 없이 행복하게 사세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이제 마음 놓고 두 아이랑 행복하게 지내는 부부 모습 보기 좋습니다"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헌은 지난 4일 디지털 싱글 '엄마 같은 이상형'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