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
MBC '위대한 탄생'의 첫 본선 생방송에서 아쉽게 탈락한 도전자 황지환이 학생으로 복귀했다.
합숙 생활을 마치고 지난 11일 재학 중인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수업에 오랜만에 출석한 황지환은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격려를 받기도 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측에 따르면 황지환은 지난 11일 교장실에서 박재련 교장과 직접 만나 담소를 나눴다. 공개된 당시 사진에는 트레이드마크인 바가지머리에 노란색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황지환의 모습이 담겼다. 굳은 자세로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다가도 브이(V)자를 그리며 포즈를 지어보이는 모습이 영락없는 17살 고등학생의 모습이다.
박 교장은 학교에서 방송을 내내 지켜보며 응원했다며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고, "떨어져서 안타깝지만, 지금까지의 결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니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하자"고 격려했다. 동료 학생과 지도교사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황지환은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졌으니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이라며, 출연자 중 가장 어리고 시간이 많으니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 황지환은 '존경하는 신승훈 선생님을 만나 사사해 음악에 대한 많은 조언을 받았다며, 평생 잊지 못할 귀중한 시간이자 추억이었다'고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지환은 지난 8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 첫 생방송 본선에서 권리세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멘토 신승훈의 지도를 받은 황지환은 이날 김건모의 '첫인상'을 춤과 함께 소화해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