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가 4월의 함박눈 속에서 빛나는 미모를 선보였다.
15일 제작사에 따르면 성유리는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의 한 주택가에서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KBS 2TV 새수목극 '로맨스 타운' 촬영에 참여했다.
이날 촬영은 극중 억척 가사관리사 노순금 역 성유리가 누군가의 편지를 확인하기 위해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한 겨울에도 정원의 우체통 앞을 서성대는 장면이다.
성유리는 '동안 여신'이라는 별칭답게 또랑또랑한 눈빛과 명랑한 표정, 사뿐사뿐 걷는 걸음걸이 등 소녀 감성이 돋는 자태로 아름다운 설경의 명장면을 완성했다.
또 하얀 눈을 무색케 하는 빼어난 미모를 자랑, 스태프들로부터 "눈보다 유리"라는 극찬을 받는 등 촬영장을 화사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맑고 따스한 날씨에 함박눈이 쏟아지는 겨울 느낌을 내기 위해 제작진은 강설기를 동원해 4시간 여 동안 눈을 뿌리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제작사측은 "이 장면을 통해 성유리를 설레게 만든 편지의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깊어지게 될 것"이라며 "그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그리고 그 주인공으로 인해 성유리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5월1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