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2번째 생방송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난 15일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2번째 본선 생방송 경연이 치러졌다. 톱 10의 팝송 대결에서 조형우와 백새은이 각각 아쉬움 속에 탈락했다.
125분으로 진행된 첫 생방송과 달리 이날 방송은 90분 동안 다소 빠듯한 시간 속에 진행됐다. 지난 주 탈락한 황지환과 권리세의 모습을 잠시 비춘 뒤 바로 미션 발표 및 노래 대결이 이어졌다. 동시에 도전자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시청자 문자투표 또한 이어졌다.
특히 시청자 문자투표 진행 방식에서 달라진 점이 돋보였다. 진행자 박혜진 아나운서는 지난 방송에서 2차례 중간 집계 순위를 일부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문자투표를 독려했다. 당시엔 1위를 달리고 있는 도전자와 함께 탈락 위기에 있는 2명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중간 순위 발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노래도 부르지 않은 도전자가 탈락 위기라고 발표되는 등 부적절했던 점들을 고려, 빠듯한 방송 시간에서 아예 이 부분을 빼 버렸다.
최종 탈락자 발표에서도 변화가 눈에 띄었다. 각 멘토에게 지도를 받았던 도전자들을 차례로 무대로 불러올려 탈락자를 발표하는 방식은 똑같았지만 박 아나운서는 그간 심사위원 멘토들의 평가를 종합해 도전자 별로 설명하며 순간의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멘토들의 심사평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지난 방송에서 첫 생방송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최대한 부드럽고 온화하게 평을 남겼던 멘토들은 한층 따끔하고도 냉철한 지적을 내놨다.
한편 3번째 본선 생방송은 오는 22일 치러질 예정이다. 톱8에 오른 손진영, 데이비드 오, 정희주, 이태권, 노지훈, 백청강, 김혜리, 셰인이 도전을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