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케이블채널 tvN의 '오페라스타' 탈락 이후 심경을 전했다.
신해철은 지난 9일 '오페라스타' 생방송 대결에서 탈락했다. 당시 신해철은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를 불렀다. 특유의 개성을 담아 곡을 소화했지만 오페라 발성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탈락 이후, 신해철은 tvN 'ENEWS'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원섭섭한 심경을 말했다.
16일 'ENEWS'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는 내가 탈락한 것이 모두에게 해피하게 된 게 아닌가"라며 "내가 빠진 다음, '오페라스타' 시청률을 어떻게 견인할지 문제는 '오페라스타' 팀이 고민해야할 문제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해철은 "도전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연습과정에서 느낀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첫 회 대결에서 부른 '그라나다'를 언급하며 "나는 방송에 나가지 않은 부분도 다 연습했다. 방송에 나갈 부분만 드러내서 연습한다는 것은 오페라 문외한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고 음악에 대한 모독이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또 신해철은 "가수들은 노래 잘 부르고 싶고 음악 잘 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지, 동료들을 보면서 누가 떨어질까 누가 붙을까 그런 식의 치졸한 분위기는 없다. 서로 격려하고 걱정한다"며 출연진들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오페라스타'의 생존자, 김창렬 선데이 임정희 테이 JK김동옥 문희옥은 16일 오후 11시 서울 상명아트홀에서 3번째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