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2011(이하 '오스타')'의 3회 탈락자는 천상지희 선데이로 결정됐다.
16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상명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오스타'에서는 선데이가 탈락했다.
선데이는 이날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썸머타임(Summertime)'을 불렀다. 국내에서 '한 여름 밤'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 이 곡은 어부 제이크의 아내 클라라가 아기를 재우며 부르는 자장가이다.
이날 선데이는 문희옥과 함께 시청자 투표 하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심사위원 평가에서 3대 1로 문희옥에게 밀리면서 탈락하게 됐다.
선데이의 가냘픈 자장가는 웅장한 음색의 다른 곡에 비해 오페라 적 감동이 적어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감점 요인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심사위원들은 선데이의 노래에 "나이에 맞게 프로그램에서 도전이라는 것을 잘 해줬고 선전해줬지만 연습량이 아무래도 적은 것 같다. 그러나 감성적인 부분, 통통 튀는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 자체를 잘 간직했으면 한다"라고 평했다.
선데이는 "떨어져도 다시 오페라와 성악을 배우고 싶다. 앞으로 꼭 토요일마다 생방송을 챙겨보겠다"라고 탈락 소감을 전했다.
이날 멘토 서정학과 김수연은 떠나는 선데이에게 꽃다발을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선데이는 이미 앞서 지난 2일 방송에서 그룹 쥬얼리 출신 김은정과 하위권에서 경합을 벌이며 유력한 2회 차 탈락자로 꼽힌 바 있다.
한편 이날 1위는 이탈리아 가곡 '무정한 마음(Core 'ngrato)'을 열창한 테이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