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정유진·김대호 다른 '대처법' 눈길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4.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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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방송 화면


같은 위기에 서로 다른 대처법을 보인, '신입사원' 속 아나운서 지원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이하 '신입사원')에서는 총 지원자 5509명 중 22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까지 오른 24명의 도전자들의 1박2일 합숙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지원자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대결 과제는 '개인 원고 발표'. 150m 달리기를 통해 원하는 단어를 뽑고, 자신이 고른 5개의 단어를 모두 활용해 한 편의 원고를 완성하는 과제였다.

특히 방현주 아나운서를 담임으로, 최현정 아나운서를 부담임으로 한 3조의 지원자들은 같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줘 관심을 모았다.

김대호씨는 옴니암니라는 순우리말의 뜻을 몰라 4개의 단어만으로 원고를 완성했다. 옴니암니는 '다 같은 이인데 자질구레하게 어금니 앞니 따진다'는 뜻으로, 아주 자질구레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발표가 끝난 뒤 의문을 제기한 담임과 부담임에게 "모르는 단어를 억지로 끼워 넣기보다는 빼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답했다. 방현주 아나운서와 최현정 아나운서를 설득했는지는 미지수였다.

반면 '마뜩하다'라는 단어의 뜻을 몰랐던 정유진씨도 난항에 부딪혔다. 마뜩하다는 '제법 마음에 들만하다'란 뜻의 형용사다.

그러나 정유진씨는 프로그램 예고 형식을 빌려 "이어지는 '우리말 나들이'에서는 '마뜩하다'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미를 아시는 분들은 문자를 보내주시면 당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선물 하겠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대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정유진씨는 1조 정다희씨와 함께 1등을 차지했다. 김대호씨는 홍성표와 함께 5등으로 턱걸이해 탈락을 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연씨와 김지원씨가 6등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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