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사진=MBC 제공 |
정보석이 자신이 연기중인 봉영규 캐릭터에 대해 "장애인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정보석은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을 지닌 봉영규 역으로 호평 받고 있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보석이 이번엔 아이큐 70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보석은 20일 MBC를 통해 "지적 장애인이 아니라 순수한 어린 아이의 마음을 지닌 봉영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장애인으로 치부해 버리면 드라마나 캐릭터적 시각이 너무 협소해진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봉영규는 맑고 깨끗한 아이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무언가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자신의 머리를 때리거나 벽에 부딪히는 동작으로 그가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했다"며 "만나본 지적장애인들이나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본 영상들을 보고 자신만의 특별한 동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욕심 부리는 가족과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는 두 가족의 대립 구도를 보며,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시청자들에게 화두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두 가족을 통해 전하려는 가슴 따듯한 사랑의 메시지가 주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보석은 황정음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그는 "25년여 배우 생활을 하고 있지만 숱한 작품을 하면서 단 한 번도 같이 연기하지 못한 배우도 있지만, 황정음과는 벌써 세 번째"라며 "인연 중에서도 이 정도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음이는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힘든 촬영 중에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이 황정음의 매력 중에 가장 큰 매력"이라며 "앞으로 아빠와 딸의 눈물겨운 부녀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