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오른쪽)와 서태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이지아(33)가 15세에 서태지를 처음 만나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는 21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가 지난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며 "같은 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LA 한인 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상대방(서태지)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후 이지아는 미국에 머무르고 상대방은 연예 활동 등으로 한국에 머무르며 서로 편지와 전화로 계속적인 연락을 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지아는 만15세에 당시 만21세였던 서태지를 처음 만나 연락을 주고받다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후 서태지가 1996년 초 가수 생활을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왔고 둘의 사이는 더욱 가까워졌다.
미국에서 유학하던 이지아가 서태지의 언어 등 현지 적응을 도와준 것. 둘은 이지아가 20세가 되던 1997년 단둘만의 결혼식을 올렸고 애틀랜타와 애리조나 등지에서 결혼 생활을 했다.
결혼 생활 4년째인 2000년 6월 서태지가 한국에 돌아와 컴백했고 이지아씨는 2004년 말 잠시 한국에 왔을 당시 우연한 기회에 모 휴대폰 광고에 출연하게 됐다.
당시 촬영장에서 현재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를 만나 연예활동에 대한 관심 가지게 됐다. 이지아는 2005년 초 미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한국으로 건너 왔고 이 후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여주인공 배역을 맡아 정식 데뷔를 했다.
이지아는 이후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속사는 "이혼의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아는 2007년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연예 활동에 전념하게 됐다.
소속사 측은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면서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며, 본인 스스로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