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임정희, 문희옥, 김창렬, 테이(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스타뉴스 |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에서 테이의 3연승 독주가 이어질 수 있을까.
23일 오후 11시 '오스타'의 4번 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 9일과 16일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테이가 이번에도 3연승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테이는 매회 심사위원들로부터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니고 있어 성악 발성에 유리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첫 회에서 오페라 '리콜레토'의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 2회에서는 순수한 청년으로 변신해 '물망초'를 열창했으며, 3회에서는 이탈리아 가곡 '무정한 마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런 덕분일까. 매회 새로운 매력으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하지만 방심할 일은 아니다. 테이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임정희가 있기 때문이다. 임정희는 첫 회에서 요염한 팜프파탈 카르멘으로, 2회 때는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를 통해 현직 소프라노들도 내기 힘들 정도의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선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문희옥과 JK 김동욱, 김창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오페라 창법과는 180도 다른 트로트 발성으로 10여 년을 살아온 문희옥의 선전과 JK 김동욱의 카리스마, 거기에 힙합 가수 김창렬의 진지한 열정이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문희옥은 오페라 '나비 부인'의 '어느 맑게 갠 날(Un bel di, vedremo)', 임정희는 오페라 '라 보엠'의 '거리에 나 홀로 나갈 때(Quando me'n vo'), 테이는 오페라 '토스카'의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JK 김동욱은 러시아의 집시민요 '검은 눈동자(Очи Чёрные)', 김창렬은 오페라 '웃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Dein ist mein ganzes Herz)'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