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서태지와 이지아의 비밀 결혼 및 이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서태지의 음원 판매량이 4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가온차트 측은 "지난 주 서태지와 이지아의 혼인 및 이혼 사실이 전해지면서 연예계에 충격을 던져준 가운데, 서태지 관련 기존 음원 판매량이 평소보다 4배 가량 증가했다"라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멜론 벅스 도시락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서태지 관련 음원의 다운로드수를 집계한 결과, 평소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다"라고 전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서태지의 음원 중 다운로드가 가장 많이 증가한 노래는 지난 1993년 발표된 '서태지와 아이들' 정규 2집 수록곡인 '너에게'다. 이 곡은 서태지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 6집과 2004년 'Live Tour Zero 04' 앨범에도 다시 담긴'너에게'는 서태지 노래 중 드물게 사랑을 주제로 한 곡으로, 이지아와의 사랑과 이별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었다.
이 밖에 '너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널 지우려 해' '슬픈 아픔' 등도 인기를 모았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아는 지난 1997년 미국에서 결혼했다. 이후 이지아는 지난 2006년 1월 미국 법원에 단독으로 서태지와의 이혼을 신청한 뒤 그 해 6월 이혼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아는 올 1월에는 국내 법원에 55억원 상당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냈으며, 현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