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자진하차 피력.. 네티즌 "힘내세요" 격려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4.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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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화가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8년여 간 진행을 맡고 있는 MBC 라디오 표준FM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자진 하차할 뜻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미화의 트위터 원문을 인용(RT)하며 발 빠르게 그의 자진하차 소식을 삽시간에 퍼뜨렸다. 결국 해당 프로그램 작가 등 제작 관계자들이 나서 네티즌들의 인용자제 요청 중이다.


네티즌들은 "진실과 성의를 다해 진행해왔던 김미화님,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접으신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정치시사에 관심 없는 제 집사람이 방송을 들으면서 '김미화씨 참 잘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게 누군가보기엔 죄라면 죄겠지요. 힘내십시오"라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동시에 MBC 내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조용하기 어렵겠네요", "쳇 권불십년"이라며 일찍이 김미화 교체 움직임이 보였던 MBC 내부에 불만의사를 표했다.

한편 김미화는 25일 오후 2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오늘 부로 MBC시사진행을 접으려 합니다. 이젠 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할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라고 하차의사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서둘러 드리게 될지는 저도 몰랐습니다"라며 "코미디언인 제가 지난 8년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분에 넘치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부족했던 저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들, 무엇보다 저를 믿고 큰 힘이 돼주셨던 MBC PD여러분,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작가, 스태프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큰 절을 올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최근 MBC내부에서는 봄 개편을 앞두고 김미화 교체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현재 내부 반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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