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MBC PD, 김미화 '세계는' 하차 쓴소리

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1.04.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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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PD와 개그우먼 김미화ⓒMBC, 임성균 기자 tjdrbs23@


MBC 김현철 PD가 김미화의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진행자 하차 양상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현철PD는 오후 5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씨가 스스로 프로그램을 떠나겠다고 선언하셨군요. 8년을 프로그램에 기여하신 분께 바깥에서 계속 진행자를 교체한다는 말을 흘린 그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도 성과를 낸 진행자를, 그리고 이제 그만 둔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인사하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프로그램 만드는 회사는 이념, 배경, 모든 것을 떠나 프로그램만 잘 만드는 것에 집중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잘 진행하는 사람, 계속 흔들어대더니 못 견디게 만들어서 나간다고 선언하게 하고 그런 사람 등 뒤에서 그 동안 고생했다고 감사하다네요. 참!"이라며 다소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김현철 PD는 MBC 명품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연출자로, 방현주 아나운서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졌다.

한편 MBC에서는 봄 개편을 앞두고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자인 김미화 교체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내부 반발이 일었다.


이에 김미화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로 8년여 간 진행한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정식으로 진행자 교체에 대해 요청한 바 없고, 김미화가 스스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미화 후임으로 MBC 최명길 기자가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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